🍒오늘 임팩트스토리 미리보기

1. 🔞열여덟이 할 일: 콜 받기, 잠수, 야간근무

2. 그 많던 꿀벌🐝은 어디로 갔을까?

영화 '다음 소희'와 특성화고 현장실습 실태

구독자, 어제가 무슨 날이었는지 알고 있어? 바로 ‘근로자의 날(5월 1일)’이야. 오늘은 근로자의 날을 맞이해 구독자들이 알아야 할 ‘현장실습생’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할게.

혹시 영화 ‘다음 소희’ 봤어? ‘다음 소희’는 고등학교 현장실습생 문제를 다룬 영화야. 2017년 전주 콜센터 현장실습생 사망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지. 최근 이 영화가 주목을 받으면서 현장실습생 문제에 대해 관심갖는 사람들이 많아졌어.

위험에 노출되는 현장실습 청소년들

특성화고 학생들은 졸업을 앞두고 교육훈련을 위해 기업으로 현장실습을 실시해. 2021년 기준 특성화고 3학년 학생 중 33.5%가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어. 하지만 취지와 달리 많은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지.

• 2017년 전주 콜센터: 콜센터로 파견간 현장실습생 홍수연 양이 초과근무, 폭언, 실적압박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야. 강도높은 업무, 인권침해, 낮은 임금 등의 부당노동행위가 이루어졌어. 
• 2021년 여수 요트업체: 현장실습생 홍정운 군이 무리한 잠수 작업을 하던 중 익사한 사건이야.  근로기준법에서 18세 미만 미성년자를 사용할 수 없는 직종으로 ‘잠수 작업’이 명시되어 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았어.  
• 2014년 울산 공장: 폭설로 공장 지붕이 무너져 야간작업을 하던 현장실습생 김대환 군이 사망한 사건이야. 현장실습생은 법적으로 야간 및 휴일 근로가 금지되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았지. 

현장실습, 문제가 뭐야?

2022년 국가인권위원회가 발주한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현장실습 제도의 문제는 다음과 같아. 

• ⛔업무 현장에 대한 지도 점검이 부족해: 일부 기업은 심사와 승인 절차가 생략되기도 하고,기업현장교사 1대1 배치 의무가 무시되며, 현장의 위험성에 대한 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 ⛔법적 보호가 부족해: 노동자라면 누구나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만, 실습생은 일부만 적용돼. 실습에 나간 학생들은 최저임금을 보장받지 못하고, 직장내 괴롭힘 등이 발생해도 보호받기 어려운 실정이지.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최근 ‘다음 소희’가 주목받으면서 직업교육훈련촉진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어. 개정안은 주로 근로기준법의 규정을 현장실습 제도에 준용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 강제근로 금지
• 중간착취 제재
•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및 발생 시 조치 사항 등

하지만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아닌 사후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어. 

‘다음 소희’는 없어야 한다. 

오늘의 임팩트스토리를 읽고 어떤 생각이 들어? 구독자 모두 안타까운 죽음이 되풀이되지 않아야 함에 동의할 것 같아. 영화 속 ‘소희’의 죽음에 뒤쫓는 형사 ‘유진’처럼 우리 모두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더이상의 ‘다음 소희’는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스토리를 보내.😊

📣 구독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들려줘!

이번 주 [READER’s OPINION]은 ‘내가 경험한 최악의 상사는?!’이야. 구독자의 자유로운 생각을 알고 싶어. 다양한 의견 기다릴게. 재미있는 의견은 다음 레터 때 소개할 예정이니 기대해줘!

꿀벌 141억 마리 폐사, 사라져가는 꿀벌들

그 많던 꿀벌🐝은 어디로 갔을까?

구독자 혹시 4~5월 사이 가장 바쁜 곤충이 뭔지 알아? 바로 꿀벌! 🐝

꿀벌은 봄꽃이 피는 4월 초부터 5월 중순 사이에 1년 할 일을 다 한다고 해. 쉴 새 없이 꽃들을 옮겨다니며 🍯꿀을 모으지.

지구를 지키는 꿀벌

꿀벌은 생태계 보호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 

• 지구를 꽃피워요 : 식물의 꽃가루를 운반해 수술의 화분을 암술로 옮기는 수분 활동을 수행해. 꿀벌 덕분에 꽃이 열매를 맺고, 생태계가 유지된다고.
• 100대 농작물의 70% :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의 70% 이상이 꿀벌의 수분 활동으로 생산된다고 해. 지구 뿐만 아니라 우리의 밥상까지 책임지는 거지.

꿀벌 실종 : 실종이 아닌 떼죽음

하지만 우리나라의 꿀벌들은 매년 떼죽음을 당하고 있어. 한국양봉협회의 올해 4월 통계를 살펴보면

• 61.4% : 소속 농가의 벌통 153만 7,270개 중 61.4%인 94만 4,000개 꿀벌이 폐사했어.

• 141억 마리 : 벌통 하나에 꿀벌 1만 5,000~2만 마리의 벌이 살고 있는 만큼, 최소 141억 6,000만 마리의 꿀벌이 죽은 셈이라고.

꿀벌 실종은 OO 때문이다?!

꿀벌 실종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응애’의 이상번식이야. 응애는 벌통에 기생하면서 체액을 빨아먹고 바이러스를 옮긴다고 해.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응애’가 이상번식한 이유가 뭐냐는 거야. 여기서 정부와 양봉농가들의 입장 차이가 생기는데

• 정부 : 정부는 응애 이상번식의 원인을 '방제제 내성'으로 보고 있어. 또한 기후변화와 꿀벌 실종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지.
• 양봉농가 : 양봉농가는 기후위기 때문이라고 말해. 기온이 높아져 응애가 이상번식했다는 거지. 또 꽃들이 개화하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꿀벌들이 먹이를 얻는 기간이 짧아진 것도 큰 원인이라고.

• 정부 - 꿀벌 살 때 돈 줄게 : 양봉 농가가 꿀벌을 사면 구입대금을 지원해주기로 했어. 양봉농가가 꿀벌을 구입한 뒤 확인절차를 거치면, 구입대금의 50%를 지원하는 방식이지.
• 양봉농가 - 꿀벌이 없는데 어디서 사? : 양봉농가들은 전국의 꿀벌이 모두 부족한 상황에서 '구입대금 지원'은 실효성이 없는 대책이라며 비판하고 있어. 또한 ‘꿀벌 떼죽음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라며 구매 지원금이 아닌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어. 

[READER’s OPINION] 나는 챗GPT 써봤다? 안써봤다?!

지난 레터 질문에 대한 구독자들의 답변을 모아봤어. 

많은 구독자들이 자료 검색, 상담, 업무 등의 분야에서 챗GPT를 사용하고 있었어. ‘인간이 아닌 AI와 대화하고 싶지 않다’, ‘챗GPT를 종종 사용하지만 정보를 완전히 신뢰하지 않는다’ 라는 의견도 있었지. 

특히 인상적이었던 구독자 의견도 소개할게. 

챗GPT는 고성능 AI를 만들 수 있을만큼 기술력이 발전했음을 모두에게 알리는 방법이라는 의견이야. 또, 챗GPT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도덕성, 지성, 감성 등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인상적이었어. 구독자 의견처럼, 챗GPT의 편리함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한편으로는 지나친 의존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소중한 의견 고마워. 앞으로도 많은 구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재밌는 임팩트스토리로 찾아올게. 😃

오늘 체리팀이 준비한 임팩트스토리는 여기까지야. 오늘 스토리는 어땠어?😃 임팩트스토리에 대해 다른 구독자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해봤어. 좋은 점이나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혹시 임팩트스토리가 다뤄줬으면 하는 궁금한 이슈가 있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서 알려줘! 

오늘도 만나서 반가웠고, 다음 주에 더 재미있는 스토리로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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