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임팩트스토리 미리보기

1. 😨소녀들의 거식증을 만드는 SNS

2. 🐶개나 소나 헌혈을 하네. 

10대에게 퍼지는 프로아나 문화와 섭식장애

구독자는 자기 몸매에 대해 만족하는 편이야? 스스로의 몸매가 마음에 들지 않은 경험, 크고 작은 다이어트를 해본 경험은 아마 누구에게나 있을 것 같아. 하지만 음식을 아예 거부한다거나 극단적으로 마른 몸매에 집착하는 것은 좀 다른 얘기지. 눈치챘어? 오늘 스토리는 거식증 이야기야.

청소년 사이에 퍼지는 ‘프로아나’

‘프로아나’(pro-ana)는 찬성과 동조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프로(pro)와 거식증(anorexia)을 조합한 신조어야. 거식증을 동경하여 극도로 음식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의미하지. 단순한 식습관 아니냐고? 생각보다 문제는 심각해.

• 치사율 No.1 거식증 :  거식증은 대표적인 정신질환이자 섭식장애야. 그리고 수많은 정신질환들 중 치사율이 가장 높지.
• 청소년들에게 퍼져 : 이 위험한 질환이 최근 청소년들에게 퍼지고 있어. 2021년 거식증 진료환자 여성들 중 25%가 10대였다고 해.

거식증은 사회적·문화적 문제

거식증에는 사회적 요인이 작용해.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많은 학교에 다니거나, 교육 수준이 높은 부모를 둔 소녀들이 거식증에 걸릴 확률이 높았다는 미국 연구도 있지. 최근에는 소셜미디어가 이런 거식증 위험을 강화하고 있다고.

• ‘너무 뚱뚱하다’ 자책하고😰: 페이스북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일 수록 신체 이미지 불만족 지수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만큼 SNS는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고 있어.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른 몸매에 대한 선호를 학습한 10대들은 자기 몸을 ‘너무 뚱뚱하다’며 부정하고 있지. 

• 극단적 다이어트 방법 공유하고🗣: SNS를 통해 먹토(먹고 토하기), 씹뱉(씹고 뱉기) 등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공유하고 서로를 ‘동기부여’하고 있다고 해. 이런 집단의식은 거식증 정체성을 강화시킬 수 있어 위험하다고.

소셜미디어의 어둠 : 소녀들의 우울

뉴욕타임즈는 코로나19 팬더믹 시기 소셜미디어 사용이 증가했고, 같은 시기 소녀들의 우울증과 거식증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어.

소셜미디어의 프레임 안에서 재생산되고 있는 수많은 이미지들은 삶을 굉장히 단순하게 만들지. 어떤 모습을 하고 어떤 것을 가졌는지가 가장 강조되는 곳이니까. 이 문화가 사람들, 특히 어린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때가 된 것 같아.

📣 구독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들려줘!

이번 주 [READER’s OPINION]은 ‘나 이런 다이어트 해봤어!’야. 구독자의 자유로운 생각을 알고 싶어. 다양한 의견 기다릴게. 재미있는 의견은 다음 레터 때 소개할 예정이니 기대해줘!

피 뽑기 위해 길러지는 개, 공혈견

🐶개나 소나 헌혈을 하네

공혈견은 수혈용 혈액을 공급하며 채혈을 위해 사는 개들이야. 국내에는 개·고양이 혈액의 무려 90%를 공급하는 민간업체 한국동물혈액은행이 있어. 공혈견에 대한 문제는 여기서 시작돼.

문제가 뭔데?

한국동물혈액은행은 2002년부터 공혈견과 공혈묘를 기르며 당시 국내 유일 동물 혈액 공식 공급 업체로 전국 동물병원에 판매해 왔어. 

• 공혈견 사육 실태: 300마리의 공혈견이 뜬장에서 음식물 쓰레기와 녹조 낀 물을 먹으며 생활하고 있었어. 피부병과 정신질환에 시달리며 권장 기준을 훨씬 뛰어넘는 채혈 횟수로 피가 뽑히고 있었지. 
• 동물혈액 유통 실상:  동물의 혈액이나 이를 가공한 의약품을 판매하려면 일정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식약처장의 평가(약사법 제31조 1항)를 받아야 해. 하지만 한국동물혈액은행은 해당 기준을 지키지 않고 20년간 운영해 왔어. 

법적으로 보호하면 되잖아?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공혈 동물을 보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제도나 법적 규정은 없는 실정이야. 지난 1월 동물 혈액 생산·유통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고 혈액 안전성에만 초점을 맞출 뿐 공혈 동물 관리 개선 방안에 대한 언급을 찾을 수 없지. 

공혈견을 없앨 수는 없어?

공혈 동물을 없애려면 더 건전한 방식으로 혈액을 수급할 수 있어야 해. 그 대안이 바로 ‘헌혈 동물’이야.

• 🐕헌혈 동물: 가정에서 주인과 함께 생활하며 채혈하는 반려 동물을 말해. 헌혈 동물의 나이와 건강 상태, 당일 컨디션 등을 엄격하게 고려해 채혈이 진행되지. 
• 다른 국가는?: 캐나다, 영국 등에서는 2000년대부터 ‘반려견 헌혈센터’를 운영해 공혈동물 혈액을 완벽히 대체했다고.

반려견 헌혈은 어떻게 해?

25kg의 건강한 대형견(2~8살)이면서 매달 심장사상충과 구충예방약을 복용하고 있고, 전염성질환을 앓은 이력이 없다면 반려견 헌혈을 진행할 수 있어. 헌혈에 참여하면 4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 수혈 비용 면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고. 더 많은 헌혈견 정보는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 한국헌혈견협회에서 확인할 수 있어.

반려인구 1500만 시대의 한 켠에는 반려견을 살리는 고마운 공혈견이 있어. 그 공혈견을 구하는 개가 우리 집 반려견이 되는 선순환 구조가 갖추어질 때 우리도 더 나은 반려 문화를 누리며 살 수 있지 않을까. 😄

오늘 체리팀이 준비한 임팩트스토리는 여기까지야. 오늘 스토리는 어땠어?😃 임팩트스토리에 대해 다른 구독자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해봤어. 좋은 점이나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혹시 임팩트스토리가 다뤄줬으면 하는 궁금한 이슈가 있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서 알려줘! 

오늘도 만나서 반가웠고, 다음 주에 더 재미있는 스토리로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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