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임팩트스토리 미리보기

1. 🐔마당을 나온 수탉

2. 나만의 스타일👕찾기=환경보호

농장동물 복지

🐔마당을 나온 수탉

동물’공장’의 현실

대량소비를 하려면 대량생산이 뒷받침되어야 해. 대량생산을 위한 공장식 축산 시스템은 어미에게 끊임없이 임신과 출산을 반복시키고, 새끼들은 비좁은 사육장에서 밀집 사육돼. 좁은 공간에 갇혀 서로 상처 내는 일을 막으려 동물들의 부리·이빨·꼬리 등은 마취 없이 제거되지.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

농장동물 복지를 위한 제도는 없을까? 우리나라는 2012년,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를 도입했어.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은 동물에 쾌적한 사육환경을 주고 스트레스와 불필요한 고통을 최소화하는 등의 기준을 갖춘 농장에 정부가 부여하는 인증이야. 

• 2023년 2월 기준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425개 농장 중 대부분은 닭 농장(371개, 87.3%)이야. 동물복지 인증 돼지농장은 17개, 젖소농장은 31개, 한우농장은 6개이며, 육우와 오리의 경우 아직 동물복지 인증농장이 없다고. 
• 🐷인증제, 뭐가 좋아?: 인증마크를 받기 위해서는 80여 가지의 심사를 거치고, 1년에 한 번 사후관리를 통해 철저하게 관리돼. 생산부터 도축까지 동물복지를 실현하지. 사육 환경 개선이 동물들의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가축전염병 퇴치에 매우 효과적이야. 전염병 퇴치로 집단 폐사하지 않아 오히려 생산성 증가했어. 또,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지만 최근 많은 이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가치 소비’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해외에서는?

• 일본의 유기축산인증제: 쾌적한 환경에서의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목적으로 해. 주로 방목형태의 축산을 운영한다고.
• 영국: 살아있는 가축, 도축목적 수출 금지를 비롯해 가축 운송 시 넉넉한 공간을 확보할 것과 장시간 운송 금지 조항 등을 통해 산업동물에 대한 동물복지 기준을 촘촘히 마련하고 있어. 
• EU: 2027년부터는 우리 사육 금지를 논의 중에 있어.

우리나라 동물복지 실현을 위하여 

돼지의 경우, 동물복지 축산농장인증 비율이 0.3%뿐이야. 일반 농장이 동물복지축산농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유인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일반 농장에 적용되는 보편적인 동물복지 기준을 마련하여 일반 농가의 수준을 높여야 해.

결국 동물들은 도축장으로 가게 되지만, 사는 동안은 최대한 자기 생리에 맞게 살 수 있도록 키워줘야 해. 우리가 농장동물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면 많은 변화가 생길 거야. 정부와 생산자, 소비자 모두가 협력하면 돼지도 살 만한 삶을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노력

구독자의 옷장에는 혹시 옷이 몇 벌이나 있어? 요즘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졌잖아. 에디터도 여름옷들을 꺼내면서 옷장을 둘러봤는데, 작년에 사놓고 안 입은 옷들이 꽤 많더라고. 자리는 차지하고 그냥 버리자니 아깝고.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더라.

지구를 위한 알맞은 크기의 옷장

그런데 이런 옷장이 환경보호와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있었어? 최근 베를린의 한 싱크탱크가 ‘적정 옷장(sufficient wardrobe)’ 기준을 발표했거든. 🌍지구환경을 지속가능하게 유지하기 위한 적당한 옷장의 기준을 얘기한 거지. 한 번 같이 살펴볼까? 

• 크고 작은 옷가지 74벌
• 한 벌짜리 옷 20벌
• 새 옷 구매는 연평균 5벌 이내

구독자들의 옷장은 어때? 기준을 만족하고 있어? (에디터는 사실 ‘새 옷 구매’에서 아웃이야.🤣)

패션과 친환경은 공존할 수 없다?

패션은 단순히 의복을 의미하지 않아. 패션의 본질은 ‘옷’보다는 오히려 ‘유행’에 가깝지.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유행은 금세 지나가버려. 결국 새로운 옷을 사고 유행이 지난 옷은 버려야 한 단 얘기야. 버려진 옷들은 쓰레기가 되지. 같이 패션 업계의 불편한 진실들을 한번 살펴볼까?

• 매년 새로 생산되는 옷은 1,000억 벌이 넘어. 이 중 65%가 1년 안에 매립되지.
• 섬유는 전 세계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34.8%를 차지해.
• 전 세계 폐수의 20%가 패션 업계에서 나와.
• 명품 브랜드들은 희소성을 유지하기 위해 멀쩡한 제품을 불태워.

나만의 패션 = 최고의 환경운동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아마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나만의 스타일을 찾는 것’일 거야. 유행에 좌우되지 않고, 좋아하는 스타일을 찾아 유지하는 사람이 되는 거지. 그런 사람에게 위의 ‘적정 옷장’ 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닐 거라고 믿어.

과소비하지 않고, 지구를 위하고, 나만의 멋을 간직한 사람. 그런 사람이 진짜 패셔니스타가 아닐까?

📣 구독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들려줘!

이번 주 [READER’s OPINION]은 ‘나의 옷장은 몇 점?’이야. 구독자의 자유로운 생각을 알고 싶어. 다양한 의견 기다릴게. 재미있는 의견은 다음 레터 때 소개할 예정이니 기대해줘!

오늘 체리팀이 준비한 임팩트스토리는 여기까지야. 오늘 스토리는 어땠어?😃 임팩트스토리에 대해 다른 구독자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해봤어. 좋은 점이나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혹시 임팩트스토리가 다뤄줬으면 하는 궁금한 이슈가 있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서 알려줘! 

오늘도 만나서 반가웠고, 다음 주에 더 재미있는 스토리로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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