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토막뉴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스타벅스의 NEW 커피☕ / 자연으로 돌아간 돌고래 '삼팔이'의 셋째 출산🐬 / (미정)
📷흥신소 : 사육곰 '주영이' 구출 작전
확실한 변화를 만드는 케냐의 영양간식 사업
날으는 화장실의 마을, 키베라를 아시나요?
구독자 혹시 ‘키베라’에 대해 아시나요? 키베라는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 있는 세계 최대의 슬럼가예요. 나이로비는 동아프리카 최대의 상업도시로 화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데에 비해, 이곳 키베라에는 전기조차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요.
쓰레기가 가득한 키베라 마을 모습 [사진 제공: 컨선월드와이드]
날으는 화장실의 마을😨
키베라의 총 면적은 2.5 제곱 킬로미터. 현지 선교사들에 따르면 추정 인구는 약 100만명 정도 된다고 해요. 여의도의 절반도 안 되는 크기에 100만 명이 모여 살고 있는 거죠.
화장실도 없는 판자촌 : 이곳의 주택 대부분은 판자촌이고 화장실조차 없어요. 공용 화장실은 돈을 내야 해서 비닐봉지에 용변을 본 뒤 봉지를 묶어 밖으로 내던진다고. 이곳 사람들은 비닐 봉지를 ‘날으는 화장실(flying toilet)’이라고 불러요.
최악의 악취와 치안 : 주민들의 용변과 생활 쓰레기가 모여 도시 전체에 악취를 풍기고 있어요. 이런 최악의 위생상태는 주민들의 건강과도 직결된 문제죠. 치안 문제도 심각해요. 강도와 강간이 수시로 횡행해서, 여행객이 키베라 지구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무장경찰의 호위를 받아야 할 정도라고.
나아지지 않는 키베라😡
하지만 다양한 이유에 의해 키베라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어요.
주민들의 일자리 : 키베라 주민들은 걸어서 도심으로 출퇴근해요. 지구 외곽으로 이주하면 당장 주민들의 출퇴근이 어려워진다고. 일자리를 잃으면 지금의 삶조차 유지하기 어려워져요.
무용지물인 신축 아파트 : 케냐 정부는 키베라 주민들을 위한다며 새로 아파트를 짓지만, 돈 있는 사람들이 벌써 투기에 나서고 있어요. 때문에 막상 키베라 주민들은 새 아파트로 이주하지 못한다고.😭
키베라에 근본적인 변화를 만드는 법
가장 큰 문제는 키베라의 미래를 바꿔나갈 어린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자라날 수 없다는 거예요. 도시 빈민가에 살고 있는 어머니들은 대부분 남편이 없고, 일용직 노동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요. 이런 상황 때문에 나이로비 아동 3명 중 1명은 발육부진이고, 5만 명은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죠.
컨선월드와이드는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혁신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케냐 사람들의 주식이지만 영양가는 없었던 차파티의 맛과 영양을 개량하고, 개선한 차파티를 키베라의 어머니들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죠. 이를 통해 여성 가장은 당당한 사업가가 되고 도시 전반의 건강은 향상되고 있어요. 이를 통해 키베라의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구독자 여러분들도 키베라의 변화에 도움의 손길을 더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스타벅스 농학연구팀은 지난달 25일, 기후대응을 위한 신품종 커피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어요. 기존까지 스타벅스가 사용해오던 아라비카 원두는 환경변화와 병충해에 취약해 급격한 기후변화로 생산량에 큰 피해를 입고 있었는데요. 커피 녹병에 강한 저항성 가지며 단기간에 더 많은 양을 수확할 수 있는 신품종을 개발함으로서 기후위기로 골머리를 앓던 커피 농가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요.
과거 불법포획으로 인간에게 잡혀 돌고래쇼에 동원되었다가 다시 바다로 돌아간 돌고래 ‘삼팔이’를 기억하세요? 최근 삼팔이가 세번째 번식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자연으로 돌아간 수족관 돌고래 중 세차례나 번식에 성공한 경우 전세계적으로 전무했기 때문에 이번 삼팔이의 셋째 출산 소식은 더욱 화제가 되고 있어요. 바다로 돌아가 잘 적응해준 삼팔이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삼팔이 방사 이후, 자연으로 돌아갔지만 아직 소식이 전해지지 않는 금등이, 대포, 비봉이도 건강한 삶을 살고 있기를 응원할게요.
구독자님, 최근 맥주 맛이 변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나요? 지구가열화 현상이 지속되면서 맥주의 핵심 원료인 ‘홉’의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홉은 맥주의 쓴맛과 함께 풍미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기온이 높아지면서 홉의 재배시기가 앞당겨지고, 작물 품질 관리가 어려워지면서 각국의 홉 농장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전세계가 사랑하는 맥주, 절대 지켜 !!🔥
강원도 화천의 마지막 사육곰, '주영이'가 새 보호시설로 구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그런데 구독자님,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 주영이🐻가 사육곰이 되어버린 이유, 궁금하지 않나요?🤔
멸종위기종은 기본적으로 사육 및 도살이 금지되어 있어요. 이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도 마찬가지죠. 그러나 한국에서는 1980년부터 지금까지 웅담 채취를 목적으로 기르는 곰의 경우, 사육곰으로 분류해 사육 및 도살을 허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주영이도 다른 수백마리 반달가슴곰들처럼 사육곰의 삶을 살게 된 거라고.😡
하지만 사육곰 보호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대되면서 사육곰 구출 사례도 증가하기 시작했어요. 현재 결국 화천의 마지막 사육곰이었던 주영이도 마침내 새로운 보호시설로 구출이 되었죠. 주영이는 앞으로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제 2의 삶을 시작하게 될 거예요.
아직 300여마리의 사육곰이 전국에 남아 있다고 해요. 현재 14마리의 사육곰을 구출해낸 동물권행동 ‘카라’는 평생을 사육곰으로 살아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반달가슴곰들을 위한 생추어리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인간들에 의해 평생을 웅담 채취용 곰으로 살아온 사육곰들이 이곳에서 평생 안전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며 이번 스토리 여기서 마칠게요.🙏
오늘 체리팀이 준비한 임팩트스토리는 여기까지에요. 오늘 스토리는 어땠나요?😃 임팩트스토리에 대해 다른 구독자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해봤어요. 좋은 점이나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혹시 임팩트스토리가 다뤄줬으면 하는 궁금한 이슈가 있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서 알려주세요!